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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상-통일무 群像-統一舞 - 이응노展 :: Painting & Sculpture
전시작가 > 이응노(Lee Ungno 顧菴 李應魯)             
전시일정 > 2018-04-18 2018-05-07
초대일시 > 2018-04-18 PM 5:00
관람시간 > Open 10:00 ~ Close 19:00
전시장소 > 가나아트센터(Gana Art Center)  다른전시 보기
주소 > 서울시 종로구 평창 30길 28
연락처 > 02-720-1020
홈페이지 > www.ganaart.com
퍼블리케이션 > 준비중
아티클 > 연합뉴스 :: "우리 미술계 거목은 고암과 수화"…이응노 '군상-통일무' 展
  세계일보 :: 이응노 화백 미공개 군상 시리즈 40여점 첫 공개
  이코노미톡뉴스 :: 이념을 뛰어넘은 예술가의 혼, 이응노 미공개 '군상' 시리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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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상-통일무 群像-統一舞 - 이응노展 』

Lee Ungno Solo Exhibition :: Painting & Sculpture











이응노, 군상 People, 1983
한지에 수묵담채, 27.5x43cm









전시작가 이응노(Lee Ungno 顧菴 李應魯)
전시일정 2018. 04. 18 ~ 2018. 05. 07
초대일시 2018. 04. 18 PM 5:00
관람시간 Open 10:00 ~ Close 19:00
∽ ∥ ∽
가나아트센터(Gana Art Center)
서울시 종로구 평창 30길 28
T. 02-720-1020
www.ganaart.com









고암 이응노의 <통일무>를 다시 만나다

김형국(가나문화재단 이사장)


“위대한 음악은 당대에 거의 즉각으로 사랑받을 수 있음이 부럽다.” 파리에서 자리를 굳힌 현대한국 예술가 여럿 가운데 한분 김창열(金昌烈, 1929- )화백이 그곳 후배 강동석(姜東錫, 1954- ) 바이올리니스트를 일컬어 했던 말이다.

자신의 영역으로 말하자면 “위대한 그림이 당대에 반드시 사랑받는다는 보장은 없다” 했다. ‘물방울 작가’의 파리 생활 선배였던 고암 이응노(顧菴 李應魯, 1904-89)의 형편은 어떠했던가.






이응노, 군상 People, 1987
한지에 수묵담채, 35x34cm







이응노, 군상 People, 1988
한지에 수묵, 69.5x139cm







이응노, 군상 People, 1986
한지에 수묵, 136.5x70cm







이응노, 군상 People, 1986
한지에 수묵담채, 35x33




날로 더해지는 평판

당대에 어렵사리 그러나 마침내 당당히 터전을 잡았음은 물론이고 세상을 떠난 뒤로 날이 갈수록 더욱 그 성가(聲價), 그 광채가 더해지는 경우다. 성가는 그의 타계 30주기를 한 해 앞둔 2018년인데도, 국내외 개최 예정의 전시회가 잘 말해준다.

우선 올 6월 9일부터 11월 19일까지 프랑스 파리 세르누쉬(Musee Cernuschi) 미술관에서 이응노 회고전이 열린다. 관계자 말은 “20세기 서구와 극동 아시아의 문화적 교류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고암을 지목해서 그걸 기념하는 전시”라 했다.

“군중을 그리는 사람: 이응노”라는 주제로 1950년대부터 1989년까지 그의 작품세계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 역점으로 선보일 작품군은 아무래도 전시 타이틀이 말해주듯 ‘군중(群衆)’ 주제다. ‘인간시리즈’의 다른 말이다.


가나화랑이 선보이는 인간시리즈

때맞추어 국내에서 가나화랑이 선보일 작품도 인간시리즈다. 이미 1999년, “고암 이응노 10주기전”의 개최가 그러했듯, 한 해 빠진 20년만에 갖는 전시회도 이른바 ‘통일무(統一舞)’ 시리즈다.

사계(斯界)에서 곧잘 ‘군상(群像)’ 또는 ‘군무(群舞)’라고 말하는 인간시리즈를 ‘통일무’라 이름한 것은 작가 자신이었다. “통일된 광장에서 환희의 춤을 추는 남북의 사람들”이란 설명이었다.

우리 한반도 자연의 신비인 전남 해남 지방의 가창오리 떼 군무가 연상되는 작품 시리즈는 1989년 서울에서, 그러나 생전에 마지막이 된 회고전에서 국내 애호가에게 선보였다. 그 전시회를 찾았던 나의 감회도 지금 선명하지만, 그때 그 전시회의 감동을 글로 남긴 한 안목가의 기록이 아무래도 호소력이 있다.






이응노, 군상 People, 1986
한지에 수묵담채, 35x35cm







이응노, 군상(옥중조각)
밥알, 종이찰흙, 38cm(h)







이응노, 군상
한지에 수묵, 126x63cm







이응노, 구성, 1966
한지에 수묵담채, 44x56cm




기운생동의 고암 예술세계

“나 개인적으로 이 전시회에서 가장 큰 감명을 받은 것은 1984년경부터 쏟아져 나온 고암 최말년의 인물 군상 및 군무도. 하얀 한지에 수백 수천의 인물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춤을 추고하는 이 엄청난 군상의 수묵화는 ‘서예(書藝)화가’ 이응로 예술의 정점이 아닌가 여겨졌다. 되물릴 수도 지울 수도 없는 운필(運筆)의 운명적 일회성, 빛도 빛깔도 없는 수묵의 음영(陰影) 속에서 빚어지는 자유분방한 붓놀림의 역동성과 율동, 그것이 백지에 번지며 피어오르는 형상의 기운생동(氣韻生動).

그렇다.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다. 천여 년 동안 종이에 붓을 놀려본 우리들의 전통 속에서 익힌 그 서예의 기법으로 전통적인 산수화가 아니라 현대적인 회화세계에 과감하게 뛰어든 고암만이 능히 할 수 있는 일이다.

백지 위에 그리는 묵화는 내가 피카소보다 단연 낫지 하던 고암. 그가 1960년대에 하던 장담을 나는 그가 타계한 1989년의 호암 갤러리 전의 군무도 앞에서 비로소 온전히 설득 당하고 혼자서 추인(追認)하게 됐다“ (최정호, ‘고암 이응로 화백,’ 『사람을 그리다』, 2009, 579-592쪽)


내리막 길 수묵으로 모더니즘을 치고 나갔다

고암의 경우, 한·중·일의 장기였지만 농경시대의 그림인 탓에 현대에 들어 리얼리티를 잃고 말았다는 수묵화의 기법과 화구(畵具)를 갖고 일구어낸 성취였다. ‘파리파(Ecole de Paris)’라 하면 제1차 세계대전 후부터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파리의 몽파르나스를 중심으로 모인 일단의 외국인 화가들을 가리키는 말인데, 거기에 저돌적으로 참여해서 거의 마지막으로 성공을 거둔 거장이란 명예를 거머쥔 것이다.

그의 파리 입성(入城)이 얼마나 치열하고 비장했던지는 앞서 인용했던, 1963년에 한국일보 유럽 특파원이던 최정호가 우연히 그곳 지하철 입구에 만난 고암에게서 커피를 얻어 마신 일화에서도 엿보인다. 커피숍은 유학시절 커피를 마시고 줄행랑쳤던 중국 수상 주은래(周恩來, 1898-1976)가 나중에 파리를 공식 방문한 길에 그 찻집을 찾아 옛날 외상값을 물어 주었다 해서 유명세를 탔던 ‘카페 드 프뢰르’.

거기로 앞장 서 들어간 고암이 코피를 주문할 차례였다. “여보, 커피 한 잔, 둘!”이라 주문했다는 것. 프랑스 말 벙어리 고암이 시내에 나갈 때면 아내에게서 익혔던 단 한마디가 “커피 한잔!”이었는데, 손님과 더불어 입이 둘이 되었으니 배워 두었던 그 말에 “둘!”이란 프랑스 말을 갖다 붙였다. “그것은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 들은 고암의 전무후무한 프랑스 말이었다.”






이응노, 군상, 1977
한지에 수묵담채, 37x47cm







이응노, 군상, 1982
한지에 수묵, 67x69cm







이응노, 군상, 1985
한지에 수묵, 33x65cm







이응노, 군상, 연도미상
한지에 수묵, 136x70cm




“좌고암 우수화”로 세계미술에 나아간 한국현대미술

파리에 물론 벙어리도 살아간다. 말을 못해도 그는 그곳을 살아낼 남다른 비기(秘器)로 모필(毛筆)을 갖고 있었다. 그의 생계와 정체를 지켜주었으니 그 붓은 바야흐로 생필(生筆)이었다.

따지고 보면 현대한국은 경제만이 아니라 문화예술, 특히 미술로도 세계에 우뚝 선 나라가 되었다. 구미(歐美)가 한반도에서 바라본 서방세계인데, 고암은 유럽 쪽에서 앵포르멜로 수화(김환기)는 북미 쪽에서 추상표현주의로 치고나가 ‘좌(左)고암 우(右)수화’의 금자탑을 쌓았다. 구체적으로 한쪽은 서예로, 또 한쪽은 분청사기 인화문(印花紋)의 우리 전통을 기반으로 세계화에 성공했다.


통일무는 어떤 춤?

자고로 동양화 감상법에서 “시속에 그림이 있고, 그림 속에 시가 있다(詩中有畵, 畵中有詩)”했다. 고암의 통일무 그림이 우리에게 정겹게 다가옴은 어째서일까?

일행시(一行詩)라 불러도 좋을 김소연(1967-, 『한 글자 사전』, 2018) 시인의 “한 글자” 시 <춤>이 바로 통일무에 흠뻑 빠진 사람들의 감흥을 잘 그려냈다.

“음악에 맞추는 춤은 멋이 나고, 음악에 맞추지 않는 춤은 웃음이 나고, 음악도 없이 추는 춤은 어쩐지 눈물이 난다. 여럿이 추는 춤은 신명이 에워싸고, 둘이서 추는 춤은 사랑이 에워싸고, 혼자서 추는 춤은 우주가 에워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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